산 행 일 : 2018. 10. 15.~10. 16.
14 : 15 주차장(반야교 앞)
16 : 30 백화산(한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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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55 백화산(한성봉) 출발
11 : 45 주행봉
12 : 55 반야교 도착
계획했던 낙남정맥을 올해안으론 힘들겠다는 생각에 깊어가는 가을에 예전부터 미루어 두었던
비박산행을 떠나기로한다.
지난주 비가 예보되어 포기했던 백화산을 이번주 가려니 내내 없던 미세먼지로 인해 잠시
주저하다 또 한 주를 그냥 보내기 싫어 영동으로 출발한다. 영동에는 민주지산과 천태산같은 유명한 산에
가려 백화산이 유명세를 타지 않은 듯 해보인다. 비록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산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조용하고 고즈넉한 가을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 한성봉과 주행봉간 우뚝솟은 바위지대를 지날땐 단조로운 육산 산행의 답답함을 훌 훌 털고 지나온 곳과 가야 할 방면을 향해 천천히, 아래에서 올라오는 바람을 느끼며 팔과 다리로 몸의 균형을 유지해 가며 오르니 이 또한 산행이 주는 재미다.
▲ 맨 끝에 보이는 봉이 한성봉인 듯~
▲ 반야교를 건너자 마자 이정표가 나오고 길따라 조금올라서니
▲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상당하다.
▲ 본격 오름길에 우측의 편백숲길로 오르고
▲ 구절초가 한창 꽃을 많이 피우는 시즌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산행내내 관찰~~
▲ 참취꽃도 많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얼굴을 내밀고
▲ 산부추도 꽃을 벌써 피워야 되는데 음지라 그런가 조금 늦고..
▲ 편백나무조림지를 지나
▲ 전망대 데크가 놓여져 있고
▲ 반야사가 내려다 보인다.
▲ 조금 지나면 전나무조림지 인듯~~
▲ 계속 능선을 타고 오르며 뿌연 하늘에 멀리 지장산인 듯 해 보이고
▲ 저 큰 바위봉을 우회해서 오르면
▲ 제법 시원해 보이는 전망지가 있다. 오름길이 급해 이곳에서 잠시 물과 가쁜숨을 고르며 쉬어가고..
▲ 주행봉 방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봄철도 아닌데 갑자기 미세먼지로 세상이 자욱하다. 하기는 예전엔 봄철에만 황사만 있더니 몇년전
부터는 겨울철에서 늦여름까지 공기가 늘 안 좋은 듯 하다.
▲ 드디어 한성봉이 보이기 시작하고..산행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데 고도를 제법 올리며 급하게 올라간다.
▲ 헬기장 통과
▲ 삽주도 제법 눈에 자주 띄고..
▲ 고인돌같은 돌무더기를 제법 길게 오르면
▲ 200 미터가 아닌 20 미터옆에
▲ 정상부다.
▲ 국내에서만 자생한다는 정영엉겅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 집에서 좀 더 일찍 출발해서 여유있게 올라 왔어야 되는데..어쨌든 짐을 풀고
▲ 저녁을 먹기전 원두를 내리려다 믹스커피로 여유를 가져본다.
▲ 비록 사방이 트이지는 않았지만 날씨 맑은 날에는 별을 헤기 좋은 그런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 아쉬움은 그래서 미세먼지 탓으로 돌리고..
안으로 들어가 7080음악으로 과거로의 추억여행에 빠져든다. 예전의 음악을 들으면 그때 당시의 추억이
소환되며 그때를 다시 한번 회상하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고3시절에 자취하는 친구녀석집에 가면 들리던
그 노래를 지금도 음악파일 하나에 저장해 두고 가끔씩 듣는 편이다. 그런 노래를 이런 곳에서 들으니
지나간 추억들이 더 잔잔하게 다가온다. 밖에서는 약한 바람에도 떨어지는 낙엽들이 사르륵거리며 아무도
없는 적막한 이 산중에 음악소리에 묻혀 버리고...
▲ 10시 좀 못 되어 누워서 7시 넘어 일어 났으니 허리가 아플정도로 잠을 잤다. 종주산행할때처럼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 마음의 급함이 없어 참 좋다. 마음같아서는 점심때 출발하고 싶었으나 준비 부족으로
아침까지만 먹을 걸 준비해 가지고 와 주행봉을 거쳐 내려가려면 일찍 내려가야 한다.
▲ 짙은 안개가 걷힐 기미도 없고 해서 바로 출발~~
▲ 나무하나에 단풍드는 색의 과정이 다 모여 있는 듯..
▲ 가야 할 방면에 안개로 가득하고..
▲ 가는 동안 안개가 걷히리라 예상했지만 그건 내 추측일 뿐
▲ 예쁘게 핀 꽃이라도 감상하면서 가야지..이 곳에서만 꽃향유가 보이고..
▲ 암봉들을 가끔 거쳐가며 그렇게 부들재에 내려서고
▲ 이제 본격 오름길에 바위능선들을 자주 거쳐간다.
▲ 잠시 오름 뒤에 돌아보니 흐릿하게 한성봉이 얼굴을 내밀고
▲ 바위지대에서 내려다보는 멋도 좋았을 텐데
▲ 주행봉방면도 안보이기는 매 한가지
▲ 구절초만큼이나 예쁘게 핀 벌개미취꽃에 잠시 빠져들고..
▲ 바위능선을 타고 가는데 주행봉이 꽤나 멀게 느껴진다.
▲ 멋진 산부추꽃을 보면 불꽃놀이 같아 보이는데
▲ 그래도 아쉬운대로 한 번 더 들여다 보며
▲ 지나며 자주 뒤돌아 한성봉방면을 보게되네..
▲ 어느덧 가야 할 주행봉이 코 앞이다.
▲ 주행봉 정상부
▲ 주행봉에서 본 반야교로 내려서는 단풍진 능선길
▲ 이 곳으로 내려서는 길에 단풍이 더 자주 보이고
▲ 벤치 2개가 있는 곳을 거쳐
▲ 오늘 산행의 날머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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