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19. 10. 25. ~ 10. 26.
소요시간 : 첫째날 - 2시간40분 (적암리 ~ 위성기지국 ~ 구병산 정상)
둘째날 - 2시간30분 (구병산 정상 ~ 백운대 ~ 853봉 ~ 신선대 ~ 적암리)
오랜만에 이틀의 시간이 생겨 박배낭을 챙겨 어디를 갈까하다 예전부터 가려던 구병산으로 정해서,
비박할 곳이 마땅치 않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산인지라 여름을 피해 가을 구병산을 찾는다.
▲ 고속도로를 나와 적암리 초입부분을 지나
▲ 적암리 경로당 맞은편 공터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
▲ 시멘트길따라 위성기지국 방향으로 이동하고
▲ 왼쪽이 위성기지국 방향, 오른쪽은 신선대 방향 오름길
▲ 시멘트길 따르다 본격 계곡을 향해 오르고
▲ 꽃향기 진한 산국이 필때면 다른 꽃들은 다 지고 보이지 않는다.
▲ 그런 늦가을에 낙엽 쌓인 계곡길엔 물이 말라 바닥을 그대로 드러내고
▲ 그나마 물 고인 웅덩이엔 가을의 흔적이 가득하다.
▲ 급할 것 없어 쉼을 자주하며 쉬는 이 계곡엔 바람이 참 시원타.
▲ 거대한 바위지대를 만나서는 급오름이 시작되고
▲ 잠시 쉬며 땀 좀 식혀줄때 쯤 생강나무에 비친 햇살은 따스하게 느껴진다.
▲ 계곡의 푸르름이 8부쯤 올라서니 단풍이 어우러지고
▲ 급오름 끝에 능선 삼거리와 마주한다.
▲ 정상에 올라 정상석을 대하고
▲ 정상 상징물이었을 멋진 고사목 소나무 너머로 출발지 적암리가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산이 주는 감동의 깊이는 산의 높이와 비례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크고 웅장하진 않지만 정상에서 느끼는 감정은 이 곳에 올랐을 산객의 마음과 같을 것 같다.
▲ 내일 가야 할 백운대와 853봉이 차례로 줄지어 서 있고
▲ 반대편으론 쌀개봉 방면으로 이어진 능선
▲ 평탄치는 않지만 겨우 자리 잡고
▲ 커피한잔 내리고
▲ 한 잔의 여유를 부려본다. 이 시간이 제일 행복
▲ 구름에 가려 해넘이는 포기하고 오랜만에 토마스 만의 작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읽어내려간다. 비극적 결말과 어려운 문체가 조금은 지겹고 어렵지만 그의 마지막 엔딩이 어떤 결론을
낼까를 생각하며 긴 밤을 견뎌본다.
▲ 토요일이라 9시 넘으면 등산객들이 몰려들 것같아 여유있게 아침밥을 먹고 준비를 마치고 출발 준비
▲ 밤새 비가 오더니 아쉽게도 해돋이도 못 보고 출발한다.
▲ 백운대에 올라와 구병산 정상을 보고 우회로 따라 853봉을 향한다.
▲ 이곳에서 853봉을 다녀오고 다시 우회로를 따라 내려서고
▲ 올라가는 바위능선은 덜 위험하지만 내리막 바위능선은 물 뭍은 낙엽과 등산화로 위험하여 우회로를 이용
▲ 마지막 신선대로 향하고
▲ 신선대를 만나 내리막 길로 향한다.
▲ 이 곳에서 적암리는 우측 급내림으로 내려가고 직진은 속리산으로 향하는 충북알프스길이다.
▲ 거의 다 내려와 정자 앞 계곡수가 있어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면
▲ 어제 출발지인 정자옆으로 올라서서 오늘 이곳으로 내려와 주차된 공터에 닿는다.
친구의 부친상이 있은터라 바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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