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는)백두대간

성삼재~여원재

kabe 2021. 10. 1. 21:02

▶ 산  행  일 : 2021. 9. 30.

▶ 소요시간 : 8시간30분 (약20km)

▶ 09 : 05  성삼재 출발

   09 : 55   작은고리봉

   11 : 25   만복대

   12 : 45   큰고리봉

   14 : 25  노치샘

   15 : 55   수정봉

   16 : 50   갓바래봉

   17 : 35   여원재 도착

 

 

오랜만에 지리산을 마주하려 구례를 향해 자가용으로 내려간다.. 새벽 첫버스 시각이 변경되어 터미널에서 02:40분에 출발이란다. 잠도 못자고 만복대에 올라도 깜깜한 새벽을 맞긴 싫고 더구나 첫번째 대간때에는 첫버스를 이용했으니 이번엔 밝은 산행을 하고 싶었다. 비 온 뒤의 짙어가는 가을 지리를 잔잔하게 혹은 겉옷을 걸칠 차가운 바람이 산행 내내 여원재까지 같이 한다.

요즘은 대기도 깨끗하여 어느 산 정상에서나 산그리메 구경하는 맛이 난다.  그 맛 구경하려 나는 9월의 마지막날 지리로 향하고 있다.

 

 

▲ 버스에 붙어 있는 성삼재행 버스시간표

   08:2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새벽 4:40분 출발...

 

▲ 9시 정각 도착...운무로 가득한 성삼재에서의 조망

 

▲ 바로 만복대로 향하며..

 

▲ 이어 고리봉에 닿고

 

▲ 지나온 성삼재 방면으로...

 

▲ 큰고리봉까지 내내 함께하는 반야봉 방면...

 

▲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 만복대 도착

 

▲ 성삼재 방면으로...운무가 지나고 있는 곳이 성삼재

 

▲ 반야봉에서 천왕봉까지 방면으로

 

▲ 그리고 진행해야 할 방면으로

 

▲ 구례 방면으로

    그리고 내려서면

 

▲ 정령치 도착...평일 낮 인데도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갈증을 풀어줄 시원한 음료하나 사서 먹고 다시 큰고리봉으로 향하고

 

▲ 큰고리봉에서 정령치 휴게소와 그 뒤 만복대

 

▲ 고리봉 도착...천왕봉에 훨씬 가까워진 듯하다.

 

▲ 고기삼거리에 도착...노치 마을로 향하며..

 

▲ 노치마을과 그 뒤 산 이름을 갖지 못한 수정봉이 노란 황금빛 들판과 어울린다. 노란색을 생각하니 갑자기 고흐가 생각나네..결코 평범했다면 이토록 유명세를 타지 못했을 건데 젊은 그가 정신착란과 함깨 요절한 것이 그의 예술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본다.

 

▲ 빠르게 깊어가는 가을하늘 만큼이나 바삐 움직이는 콤바인 기계소리가 바람소리만큼이나 시원스럽게 들린다.

  

▲ 비 온 뒤라서 노치샘의 물이 가득차고 깨끗하여 한 바가지 먹으러 접근하자 개구리 두마리가 지레 놀라 샘으로 뛰어 들어 사방으로 휘젓고 돌아다닌다..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순간 고민하다 돌아선다. 마실 물은 많이 있기에...

 

▲ 소나무 보호수 아래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한 참을 쉬어간다...고리봉에서 내려서서 이 곳까지 한 눈에 쏙 들어온다.

 

▲ 수정봉 도착

 

▲ 갓바래봉까지 오면서 주머니에 꽂아 둔 안경이 갑자기 안보여서 지나온 구간을 둘러봤지만 보이지 않아 포기...

  

▲ 여원재에 거의 도착하고

 

▲ 지나오면서 구절초꽃과 벌개미취꽃은 많이 피어 있었는데 미역취는 산행이 끝나는 구간에서 마주한다..

 

▲ 여원재 도착...정상에서의 조망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무엇보다 마지막 날머리를 마주하는 순간이 더 반갑더라.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남원터미널과 남원역을 가려고 카카오맵을 확인하니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니 낯선 여행지에서 이보다 더 큰 도움은 없는 것 같다. 남원역과 구례구역을 거쳐 터미널로 이동하여 차량회수 후 안경 잃은 눈으로  야간운전을 조심히 천천히 하여 무사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