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22. 2. 3.
소요시간 : 4시간30분 (10.2km)
09 : 00 어의곡 주차장
09 : 10 어의곡탐방센터
11 : 10 비로봉 정상
13 : 30 어의곡 주차장
오미크론 코로나 확진자가 1만명이 넘어가며 정점을 언제 찍을지 알 수 없단다. 두 후보의 정책이 아닌 가족의 결점들을 대선의 승부수로 보고 이를 확대 재상산하고 있는 언론들을 보고 있자니 맑은 공기로 머리를 정화시키기고자 무념무상 산으로 간다.

▲ 어의곡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옆 도로따라 이동한다.

▲ 20여 m 이동하니 우측 비로봉 방면으로올라서고 좌측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 탐방센터까지 동네 산길따라 이어지고

▲ 다리 건너 우측 탐방지원센터옆으로 이어진다. 직진으로 가도 다시 만나는 길이고..

▲ 길은 계곡을 끼고 나즈막히 올라서고


▲ 눈이 조금 더 내렸지만 미끄럽지 않은 눈이라 아이젠 없이도 쉽게 올라설 수 있었다.

▲ 계단이 나올수록 경사도가 점점 있지만 아직 능선이 아닌 계곡을 끼고 올라서고, 곳곳에 휴식 장소가 있어서 쉬다 갈수 있다.

▲ 돌계단이 끝나고 목재계단이 또 한 동안 이어지고

▲ 올라서면 데크와 이정표가 있고 능선을 따라 이동한다. 비로봉까지 2.1km





▲ 능선을따라 가는 길은 고도도 부드럽고 눈꽃산행을 일부러 다니지 않는 나로서는 이런 모습이 아름답긴하다. 어렸을 적 시골 집에서 일어나서 대문을 열고 나가면 바람한 점 없는 조용한 세상에 소복이 나무위에 내려앉아 햇빛에 반사된 눈과 들판에 이리 저리 춤을 추듯 러셀을 남긴 참새 발자국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그 시절이 회상되곤 한다. 근데 그땐 눈 쓸라는 소리는 왜그리 듣기 싫었을까?

▲ 진행 방면 좌측으로 국망봉이 보이는 듯 하고

▲ 비로봉 1.5km


▲ 마지막 나무계단이 이어지며

▲ 순록의 뿔같은 작은 나뭇가지들을 보면 마루금에 다 와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 아고산대에 접어들며 뒤돌아 보고...이 곳부터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해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간다.

▲ 비로봉과 국망봉을 잇는 주능선에 올라서는 순간 부터 엄청난 바람이 분다. '귀가 떨어져나간다'란 표현이 맞지 싶다. 이중으로 귀와 얼굴을 덮었는데도 소용없다. 다시 귀마개를 하나 더해서 보호해주고 정상까지 전진만 한다.


▲ 엄청난 바람과 추위때문에 사람들이 인증만 하고 바로 자리를 뜬다. 너무 추워 셀카봉 꺼낼 생각도 못하고 겨우 인증만 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간다.

▲ 정상의 이정표과 눈 덮힌 국망봉 방면의 주능선

▲ 삼거리로 돌아가면서 본 주능선 방면으로... 바람으로 나무울타리에 눈이 옆 으로 달린 모습에 신기...
삼거리로 돌아와서 생각해본다. 국망봉방향으로 주능만 5km넘는 길을 가야 하는데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어 정신이 없을 정도에, 특히나 등로에 눈이 덮혀 발자국도 없고 분간이 안될 정도여서 러셀을 하며 가야 하는데 안전을 위해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가기로 맘을 먹는다.

▲ 오면서 적당한 곳에서 발열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탐방센터에 도착.

▲ 다시 원점으로 도착

▲ 어의곡주차장에 도착...살짝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지만 혼자 하는 산행인지라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연의 조용하고 평안스런 산행을 즐기는지라 일부러 등산객들이 몰리는 눈꽃산행이나 단풍산행은 안 하지만 평일이고 올 겨울엔 따로 산행을 못해서 일부러 찾은 소백산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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